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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만 웃고 있다”…앨버타가 캐나다를 떠나려는 진짜 이유 [경제콘서트] / KBS 2026.10.20. Analytics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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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립입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주로 꼽히는 앨버타주가 캐나다에 남을지, 분리독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할지 주민투표를 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주민들의 목소리는 엇갈렸습니다. [앨버타 주민/분리독립 찬성 : "연방정부는 우리에게서 가져가기만 하고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경종을 울리고 싶습니다."] [앨버타 주민/캐나다 잔류 지지 : "캐나다에 남는 쪽에 투표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결과는 여론조사처럼 잔류가 우세했습니다. 이제 분리독립 주장은 좀 잦아들겠지만, 그래도, 이런 투표를 실시한 이유는 살펴봐야겠죠? 사실 앨버타는 세계 4위 석유 생산국인 캐나다의 석유 주산지입니다.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연방정부가 환경 정책을 앞세워 자원 개발과 송유관 건설을 막으려 한다며 불만을 키워왔습니다. [미치 실베스트르/앨버타 번영 프로젝트 대표 : "연방 정부가 앨버타의 산업을 방해하는 것에 주민들은 지쳤습니다.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산업을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앨버타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체 경제가 훨씬 좋아질 텐데, 2015년 이후 우리 산업은 사실상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돈 문제. 앨버타 인구는 전체의 8분의 1밖에 안 되지만, 경제 성장 기여는 26%일 정도로 경제적 비중이 크고, 그만큼 세금도 많이 냅니다. 자신들이 낸 세금이 다른 지역 지원에 쓰인다는 불만이 쌓일 수 있는 거죠. 또 동부가 장악한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앨버타 등 서부 지역이 연방 정치에서 소외돼 있다는 정서가 분리독립 여론을 키웠다는 거죠. [빈스 플루웰/앨버타 주민 : "캐나다 인구는 동부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투표하거나 목소리를 내도, 이미 동부에서 모든 게 결정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주민투표를 가장 주시한 인물은 당연히 마크 카니 캐나다 연방 총리겠죠? 그런데 카니 총리는 그동안 "주민 투표하는데 이보다 나쁜 시기는 없다"라는 표현을 써왔습니다. 최악의 시기라는 이유, 바로 이 사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입니다. 관세 갈등도 갈등이지만, 캐나다를 아예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거듭해 왔거든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5월 : "여전히 믿습니다. 캐나다 국민들에게 엄청난 세금 감면이 될 겁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절대 안 된다는 말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 "절대요. 절대, 절대 안 돼요."] 최근엔 투표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앨버타를 "미국의 자연스러운 파트너"로 칭하고, 일부 분리독립 단체가 미 국무부 관계자들과 접촉한 정황이 알려진 겁니다. 그러니 이번 투표 결과와 별개로, 내·외부의 위협 속에서 통합과 결속이라는 과제는 더욱 무거워질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작가:임경민/자료조사:박성범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9034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트럼프 #앨버타주 #분리독립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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