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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MAGA가 부메랑 된 결정타…"트럼프가 자초한 참사" [지금이뉴스] / YTN Analytics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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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한 측근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궤멸 위기에 빠진 공화당을 건져내려는 지원유세로 동분서주하던 도중의 대화였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이라기보다는 `트럼프의 참패`라는 게 일반적 평가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여전히 높지만, 유권자들은 반(反)트럼프 투표에 팔을 걷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기간 "내가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해 달라"는 호소를 47차례 반복했습니다. 유권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다만, 그가 바라던 방식으로는 아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치에서 대통령이 그토록 짧은 기간에 그토록 많은 정치적 지지를 잃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공화당 인사들과 전문가들의 진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초한 참사"라는 표현으로 압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년간 체질을 바꿔놓은 공화당과 그를 재선 반열에 올려놓은 지지층이 `이란전쟁과 고유가`라는 대형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비극의 징조는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 두 미국 시민이 이민단속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을 때부터 나타났다고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 그레그 스트림플은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 사건은 트럼프가 일부 정책 의제에서 너무 멀리 나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WSJ에 말했습니다. 강경한 이민 단속과 다양성·포용성에 대한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자 그의 정치적 동력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이 열광하는 소재입니다. 미네소타의 연쇄 총격은 이를 핏빛으로 그린 사건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해 온 관세 정책과 동맹 관계 재설정도 공화당의 전통적 지향점과는 다른 마가 진영의 의제입니다. 극단으로 치달은 일방주의적 정책 결정이 이란 전쟁으로 이어졌고,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층도 감당할 수 없는 휘발유 가격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SSRS가 중간선거 유권자 7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하원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트럼프의 관세가 경제에 해를 끼쳤다고 답했으며, 약 4분의 1은 그의 전반적인 정책이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전혀 제동을 걸지 못할 정도로 무력해져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의 충성스러운 `홍위병`과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당을 종속화한 결과였습니다. 공화당 후보들은 패색이 짙어진 선거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과 얼마나 거리를 둬야 할지 주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부 후보는 `이제껏 트럼프를 옹호하고 정당화해오다 이제 와서 그를 버린들 무슨 소용인가`라는 패배감에, 일부 후보는 `마가 핵심 지지층의 표를 잃을 수 있다`는 걱정에, 또 일부 후보는 `트럼프의 분노를 사는 것보다 그의 열성적 지지층에 호소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이런 모습을 보였다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정의한 공화당은 그에게 충성하지 않는 이들을 쫓아냄으로써 당의 외연을 축소시켰다고 톰 래스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은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외연 축소는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응집력을 보인 주요 경합지 선거에서 뼈아픈 패배로 직결됐습니다. SSRS 출구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주 상원선거에 투표한 민주당원 중 99%가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를 지지한 반면, 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45_202611051150015965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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